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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줄거리, 원작과 차이점, 감독과 배우, 총평

by 레몬과자12 2025. 3. 15.

 

미키17 영화 포스터





영화 팬이라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Mickey 17)에 대한 소식을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 영화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 봉준호가 메가폰을 잡았고,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미키 17>은 2025년 1월 개봉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고 개봉 후에도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SF 장르에서 봉준호 감독이 보여준 독창적인 스토리는 어떨까?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1. <미키 17>의 줄거리


미래의 우주 개척 시대, ‘소모형 인간’ 미키의 이야기
영화의 배경은 인류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우주 탐사에 나서는 미래다. 그러나 우주 탐사는 필연적으로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소모형 인간(Mickey)’이라는 복제인을 만들어 극한의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주인공 미키 17(로버트 패틴슨) 은 이러한 ‘소모형 인간’ 중 한 명이다. 그는 한 번 죽으면 새로운 복제 몸으로 다시 태어나 기억을 유지한 채 동일한 역할을 반복한다. 그의 임무는 탐사대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을 도맡아 수행하는 것. 우주 환경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도 미키는 계속해서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며, 탐사 미션을 이어간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죽었어야 할 상황에서 살아남게 된다. 문제는 그와 똑같이 생긴 ‘새로운 미키’가 이미 탄생했다는 것이다. 두 명의 미키가 존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는 시스템의 오류를 인지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미키는 단순한 복제 인간이 아닌, 스스로의 정체성과 생존을 고민하는 존재로 성장한다. 그러나 탐사대는 이를 용납하지 않으며, 두 명의 미키를 제거하려 한다. 그는 이제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의미를 증명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과연 미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복제 인간’이 아닌 하나의 개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2. <미키 17>의 원작과 차이점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의 소설 《Mickey7》(2022)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미키의 시점을 중심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원작을 단순히 영화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가미하여 더욱 깊이 있는 SF 영화로 재해석했다. 원작에서는 가벼운 블랙코미디 요소가 있었으나, 영화에서는 더욱 진중한 분위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했다.
영화에서는 미키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더욱 강하게 부각된다. 원작보다 탐사대 내부의 권력 구조와 인간과 복제 인간의 갈등을 더 깊이 파고든다.


3. 감독과 배우, 초호화 제작진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2013), <옥자>(2017)를 통해 SF적인 요소를 다룬 경험이 있다. 하지만 <미키 17>은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존의 SF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봉준호만의 감성이 녹아든 것이 큰 특징인데,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테넷>(2020), <더 배트맨>(2022) 등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다. 그는 <미키 17>에서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키’ 역할을 맡아, 기존 SF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감정적이고 철학적인 연기를 보여주였다.
그 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4. <미키 17>이 2025년을 대표할 SF 영화가 될까?


<미키 17>은 단연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다.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로버트 패틴슨의 강렬한 연기가 만나 색다른 SF 영화로 완성되었다. 단순한 블록버스터를 넘어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키 17>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철학적인 메시지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영화 속 미키의 고민과 투쟁은 단순한 SF 설정을 넘어서 "인간의 존재 의미"와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기존의 SF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설국열차>나 <기생충>처럼 사회적 비판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봉준호 감독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총평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흥미로운 원작, 화려한 캐스팅, 독창적인 연출이라는 세 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고, 개봉 후에도 다양한 논쟁과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연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와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단순한 SF 블록버스터를 넘어, 인류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개봉 전 기대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