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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1부> 영화 소개, 독창적 스토리, 배우 조합, 총평

by 레몬과자12 2025. 4. 1.

외계인 영화 1부 포스터

 

영화 소개 -  장르 파괴의 야심작 

 

2022년 여름 개봉한 영화 외계인 1부는 그야말로 독특한 컨셉과 화려한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많은 관객들이 처음 예고편을 접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아마도 이 영화 뭐지 하는 놀라움과 호기심이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검객과 외계인의 만남이라는 전례 없는 설정은 단순한 상상력을 넘어선 모험 그 자체였습니다.

이 영화는 '도둑들', '암살'로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던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무려 7년에 걸쳐 기획되고 제작된 대작입니다. 그만큼 세계관의 깊이와 시각적인 디테일,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서 국내에서 흔치 않은 SF 판타지 장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SF적인 배경 요소로만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역사와 맞물린 철학적으로 확장한 점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현대와 조선시대를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는 마치 타임슬립 영화처럼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야기 구조는 훨씬 복잡하고 입체적입니다.

 

현대와 조선시대가 교차하는 독창적 스토리

영화는 두 가지 시간대를 병렬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현대,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뇌 속에 갇혀 지구를 감시한다는 설정이 있고, 또 하나는 조선시대, 기이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현대 파트에서는 김태리와 소지섭이 각각 외계인과 관련된 인물로 등장하며, 조선 파트에서는 류준열과 김우빈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활약합니다. 이 둘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전혀 연결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중반 이후 서서히 그 접점이 드러나면서 영화의 몰입감이 높아집니다.

스토리 구조가 복잡하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개나 용어들 때문에 처음 보는 관객은 당황할 수도 있지만,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관의 규모를 고려하면 그만큼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선 파트의 활극은 정말 인상 깊습니다. 액션 장면은 동양적인 선과 리듬을 잘 살려냈고, 김우빈이 연기한 '천둥'이라는 캐릭터는 단순한 무사 이상의 존재감을 가집니다. 이처럼 시대를 초월한 캐릭터들이 한 세계관 안에서 움직인다는 점은 매우 독창적이고, 이후에 나올 후속 편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합니다.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

외계+인 1부의 또 다른 강점은 시각효과입니다. 국내 영화로는 드물게 높은 퀄리티의 CG와 미술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할리우드 못지않은 SF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외계인들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미래의 장비들이 현대 도심 속에서 어색하지 않게 녹아들도록 연출한 것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화제를 모았는데, 김태리의 강렬한 액션 연기, 류준열의 능청스러운 도사 캐릭터, 김우빈의 묵직한 존재감, 소지섭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까지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려냈습니다.

또한 단순히 액션과 시각효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운명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영화가 아닌, 그 속에 담긴 메시지와 복선을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총평

외계인 영화는 1부라는 점에서 아직 모든 이야기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1부는 거대한 이야기를 위한 서막에 불과하며, 후속편인 2부에서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계+인 1부는 단순한 재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관객에게, 새로운 장르적 경험을 선사하는 도전적인 영화입니다. 이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한국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